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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트램벌린 파크에 갔다왔습니다..ㅜㅜ..

트램벌린 파크에 갔다 왔습니다

 

날씨도 춥고 마땅히 무언가 놀만한 것을 찾지 못하고

주말을 여유롭게 빈둥빈둥거리다가

tv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하길래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었는데

ses 슈와 유진의 아이들이 트램벌린 파크란 곳에 놀러가는 장면이 나오길래

무심코 재밌게 생각되어 함께 빈둥거리고 있던 초등학생 아들에게

 

"저거 재밌게 보이는데 놀러갈까" 라고 하였더니 

(난 분명히 언젠가 시간이 되면 놀러 가자는 말이였는데..ㅜㅜ)

아주 쉽게 "그래" 라면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기 시작했다.

 

조금 당황 하였지만 춥다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 것 보다는 운동도 좀 해야 할 듯하여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트램벌린 파크가 여러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가까운 기흥쪽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주말인데도 조금 늦은시간이라 그런가 차는 그리 막히지 않아 40분정도 걸렸는데

실내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다들 똑 같은 tv프로그램을 보다가 온 건지...

그래도 실내가 넓다 보니 사람들을 수용하기에는 충분했는데

 

 

시간당 받는 조금 비싼 입장료를 제외하고는 시설이나 실내 환경들은 아이들이 놀기에는

적당한 듯 하였다.

 

매시간 정시에 입장이 되는 것이다 보니 다음 타임까지 20분정도의 여유가 있길래

이곳저곳 기웃데다 보니 화면에 어른들이 트램벌린을 즐기는 영상을 볼수 있었는데

 

아이를 위해서 왔지만 어른들도 재밌겠다는 깜찍한 발상이 떠올라

(이 깜찍한 발상은 불과 십분만에 끔찍한 현실로 돌아 왔는데  평소 달리기 등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이 트램벌린 이라는 것이 정말 차원이 다른 운동기구였다..ㅜㅜ..)

 

 

 

입장하라는 말과 함께 아이보다 먼저? 뛰어들어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이리뛰고 저리뛰어 다녔는데 아이들은 유연성이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안전해 보였는데

 

내가 직접 트램벌린을 해보니

이건 정말 어른들한테는 굉장히 위험한 기구라고 여겨졌다

 

 

 한번씩 뛰어 오를때마다 뼈가 늘어나는 것 같고 착지를 할때마다 발목이 접질르는 듯한 모양새가 재밌기는 했지만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계속 되었다.

 

아이는 제법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았지만 아빠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였다면 더 즐겁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어쨌든 1시간의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더 놀자는 아이를 겨우겨우 울면서 하소연하여 집에 돌아오게 되었는데 집에 돌아오자 마자 삭신이 쑤시고 허리가 나가버리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정말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서글프고 한편으로는 조심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아이의 겨울 방학이 많이 남았는데 미안하지만 다음주말에는 반드시 정적인 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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