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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고급 휘발유와 일반 휘발유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고급 휘발유와 일반 휘발유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자동차에 어떤 기름을 넣느냐 하는 문제는 엔진의 연소실 구조와 압력 비율에 달려 있습니다.

 

엔진은 화학에너지인 연료를 역학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많은 효과를 얻으면서도 되도록 적은 양의 유해물질을 내뿜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기와 연료의 혼합물이 최대한 농축되는 한편,정화한 시점에서 발화해야 합니다.

 

즉,실린더 안에서 상하 왕복운동을 하는 피스톤이 가장 높은 곳에 도달했을 때 발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 발생하는 압력이 피스톤을 다시 아래로 밀어내게 됩니다.

 

 

그런데 질 나쁜 휘발유를 쓰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공기와 휘발유의 혼합물이 엔진 안에서 최고점에 닿기 전에 미리 점화됩니다.

 

제어되지 않는 이런 자연적 폭팔은 피스톤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엔진에 충격을 줍니다.

 

운전자는 '엔진을 두드리는 소리(노킹현상)'로 이를 분명히 알아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연료의 질에 따라 안티노킹,즉 노킹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특히 휘발유의 순도를 가리키는 옥탄기는 노킹현상의 정도와 직결됩니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노킹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반대로 옥탄가가 낮아 노킹이 잦으면 그러 인한 충격 때문에 압력과 온도가 높아지고,엔진이 받는 부담이 그만큼 커져 마침내는 영구 손상을 입고 맙니다.

 

다시 말해,기화연료들 사이의 핵심적인 차이라면 바로 옥탄가에 있습니다.

 

 

이소옥탄의 함유 비율에 따라 옥탄가가 달라지는데,

 

일반 휘발유의 옥탄가는 유럽 기준 최저 91이고,고급 휘발유는 95,최고급 휘발유는 98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연료의 옥탄가와 품질은 자동차 생산자가 정해놓은 대로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품질이 더 높은 단계의 기름이라면 따로 따질 필요 없이 써도 됩니다.